랭크 그룹, 자선 목표 초과 달성, 케어러스 트러스트 위해 40만 파운드 모금

랭크 그룹, 자선 목표 초과 달성… 케어러스 트러스트 위해 40만 파운드 모금

영국의 대표적인 카지노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랭크 그룹(Rank Group)이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 케어러스 트러스트(Carers Trust)를 위해 40만 파운드(약 7억 원 이상)를 모금하며 연간 자선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랭크 그룹은 애초에 세운 35만1,000파운드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으며, 이번 기금은 약 130개의 지역 돌봄 기관에 분배되어 무급 돌봄 제공자들을 위한 휴식 지원 및 필수 가전제품 구매 보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는 랭크 산하 그로스브너 카지노(Grosvenor Casino)와 메카 빙고(Mecca Bingo) 지점의 직원들과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런던 및 체스터 마라톤, 걷기 및 자전거 행사, 터프 머더(Tough Mudder) 도전, 삭발 캠페인 등 기발하고 활기찬 활동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케어러스 트러스트 네트워크에 속한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랭크 그룹은 2014년부터 케어러스 트러스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지금까지 총 400만 파운드(약 67억 원 이상)를 기부해왔으며, 이로 인해 1만5,000명 이상의 돌봄 제공자들이 혜택을 받았다. 랭크 산하 그로스브너 카지노의 매니징 디렉터 마크 하퍼(Mark Harper)는 “케어러스 트러스트의 보조금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은 무척 감동적이고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경험이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이들이 마주한 어려움과 그들의 헌신적인 태도는 진정한 감동”이라고 말했다.

케어러스 트러스트 CEO 커스티 맥큐(Kirsty McHugh)는 “랭크 그룹 직원들과 고객들이 무려 40만 파운드를 모금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지원은 가족과 친구를 돌보느라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생명의 끈과도 같다”고 전했다. 한편, 랭크 그룹은 자선 활동뿐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25 회계연도 기준 매출이 1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6,3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