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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T, Everi 합병 통해 라스베이거스로 복귀.네바다 게임 위원회 승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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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T, Everi 합병 통해 라스베이거스로 복귀.네바다 게임 위원회 승인 완료


[라스베이거스] — 세계적인 게임 기술 기업 IGT(International Game Technology)가 2015년 네바다를 떠난 지 약 10년 만에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투자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의 주도 아래 진행 중인 IGT와 에베리(Everi)의 인수 및 합병 계획이 네바다 게임 위원회(Nevada Gaming Commission)의 승인을 받으며 한 걸음 더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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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네바다 게임 위원회는 아폴로의 라이선스 요청에 대해 만장일치(4대 0)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승인은 아폴로가 두 게임 회사를 인수하여 하나의 통합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63억 달러 규모의 거래의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해당 거래는 2024년 초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두 회사를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는 전액 현금 거래로 설계되었다.


이번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IGT는 약 10년 만에 네바다 주의 게임 시장에 공식적으로 복귀하게 된다. 과거 IGT는 라스베이거스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게임 기술 기업이었지만, 2015년 이탈리아 기업 GTECH와의 합병 이후 본사를 런던으로 이전하면서 네바다에서 철수했었다. 그 후로 네바다에 소수의 운영 인력만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합병을 통해 다시 지역 게임 산업의 중심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아폴로는 이번 인수를 통해 IGT의 게임 및 디지털 부문과 에베리를 통합해 새로운 기업인 '보이저(Voyager)'라는 이름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다만, 통합 이후에도 당분간은 IGT 브랜드를 유지하며 기존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IGT의 복권 사업 부문은 '브라이트스타 로터리(Brightstar Lottery)'로 리브랜딩되며, 기존 IGT의 글로벌 복권 운영을 독립적으로 지속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네바다 주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었지만, 아직 모든 규제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특히 뉴욕주 게임 위원회의 승인이 아직 남아 있으며, 위원회는 다음 주 화요일(현지 기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뉴욕주의 결정 여부에 따라 전체 거래의 최종 성사가 달려 있는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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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병과 복귀의 중심에는 IGT 글로벌 게임 부문 사장인 닉 킨(Nick Khin)이 있다. 그는 새로운 통합 기업의 초대 임시 CEO로 내정되었으며, 아리스토크랫(Aristocrat)의 전 CEO였던 헥터 페르난데스(Hector Fernandez)가 경쟁 금지 조항 만료 후 오는 4분기 중에 정식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닉 킨은 업계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으며, 이번 전환기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언론과 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합병이 단순한 기업 결합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IGT는 현재도 네바다 주에 약 2,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합병 후 조직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경제 및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불어, 에베리의 금융 기술 및 슬롯 머신 역량과 IGT의 게임 플랫폼 기술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한편, 아폴로는 이미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대표적인 복합 리조트인 베네치안(The Venetian)과 팔라조(Palazzo)의 모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게임 산업 내 추가 투자는 아폴로가 라스베이거스 시장에 대해 장기적인 신뢰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IGT와 에베리의 합병이 최종적으로 성사될 경우, 이는 단순한 기업 재편 이상의 변화로, 미국 게임 산업의 지형도를 다시 그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업계는 뉴욕주 게임 위원회의 결정과 그에 따른 후속 조치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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